[전문인칼럼] 대의명분을 가벼이 여기면 실리도 잃는다.
명분보다는 실리를 따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. 명분에 얽매여 실리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. 그렇다고 대의명분을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. 명분보다 실리를 택하려면 치열한 담론과 고심에도 명분을 따를 수 없음이 전제되어야 한다. 대의명분을 경시하여 쉽게 이익을 추구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.선거는 국민에게 보이는 과정이 아름다워야 결과도 빛난다. 정당에는 항상 계파나 신구갈등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렇더라도 이를 국민에게 이전투구 양상으로 적나라하게 비춰서는 안 된다. 국민이라는 명분에는 별 안중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